한 2개월정도 된 쑥효소인데요~
거품도 사라지고, 뒤집히지도 않고, 점점 액이 사라지는 현상을 보여서
8월 11일 걸름했네요~ 저녁때 소쿠리에 통 뒤집어서 담날 오전에 병에 담았어요~~
그리고 나온 쑥 건지가 4키로나 되서 한솥인데
날이 더워서 조청을 할수나 있으려나 고민하다가
아깝잖아요~
그래서 첨으로 시도해봤어요~
요렇게 물을 자작하니 부어서 끓이기 시작~~
이렇게 큰 들통이예요~~
한 2시간정도 끓이는데
옆에서 신랑이 집이 왜캐 덥냐면서 주방쪽으로 걸어오더니
이게 뭐냐고~~
불좀 끄면 안되겠냐고 옆에서 하도 잔소리를 하길래...
일단 불을 끄고....
노량진가서 장어도 좀 사오고, 장도 좀 봐오고...
장어먹을 준비를 하는동안
또 가스렌지에 불을 지폈어요~~
그렇게 1시간정도를 더 끓이는데 울 신랑 주방쪽으로 걸어오는 소리에
얼른 불 끄고 아닌척~ (다행히 불끄자마자 김이 사라졌어요~~ ^^)
집이 왜캐 덥냐?? 그러면서 지나가더라구요~~~^^
밥먹고 치우는 동안 좀 식히고,
장어에 소주한잔 한 신랑은 피곤한지 곯아떨어지고
저는 또 그틈을 타서 건지를 건져내고 꼭 짜서
팔팔 끓이기 시작~~
한 2시간정도 끓이다가 눌러붙지 않는 곰솥으로 옮겨 담았어요~~
이 솥이 곰솥이라 작은 솥이 아닌데...좀 작아보이죠??
한참 끓여서 좀 줄긴했는데...
농도를 보니 아직 멀었네요~~~
여기서 좀더 끓이다...시간이 늦어서 일단 불을 껐어요~
담날 아침에 한번 끓여주고~
저녁에 집에가서 외식을 한후~~
집에와서 또 가스렌지에 불을 지피고~~
저어주면서
농도를 보니 대충 된것 같아서...
찬물에 떨어뜨려 봤어요~~
아직 풀어지네요~~~
요렇게 한 서너번 하다보니까...
이렇게 떨어져서 풀리지 않을정도가 되었더라구요~~~
아침에 한번 살짝 끓여주고
출근했네요~~~
저어준 숫가락에 묻은 조청맛좀 보고 왔는데요~~~
어려서 엄마가 고추장만든다고 판떼기 엿을 사오시면
골방쥐 드나들듯 몰래 들어가서 깨먹던 그 엿맛이더라구요~~
쑥이라 좀 쓰긴하지만...
첫 작품 치고는 잘된것 같아서
힘들긴했어도 뿌듯하네요~~
2012년 8월 12일~~13일 완성~~~*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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