郞云月出來(낭운월출래)
月出郞不來(월출낭불래)
想應君在處(상응군재처)
山高月上遲(산고월상지)
달 뜨면 오시겠다 말해 놓고서
달 떠도 우리 임은 오시지 않네.
아마도 우리 임 계시는 곳엔
산이 높아 저 달도 늦게 뜨나 봐.
조선 시대 능운이란 기생이 사랑하는 임을 그리며 지었다는 한시입니다.
오지 않는 임을 기다리며 직접적으로 임에게 원망을 퍼붓기보다,
은근한 표현 속에 읽는 이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더 큰 매력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.
출처 : 가람문학
글쓴이 : 薛瑤신성희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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