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문학/한시 자료

[스크랩] 가을밤 빗속 / 최치원

원재연 2013. 7. 9. 10:25

 

 

 

秋夜雨中  (추야우중)

 

秋風唯苦吟  (추풍유고음)

世路少知音  (세로소지음)

窓外三更雨  (창외삼경우)

燈前萬里心  (등전만리심)

 

 

 

가을 바람에 애써 읊을 뿐

세상 길엔 날 아는 이 드문데

창 밖에는 한밤의 빗속이요

등 앞엔 만리를 달리는 마음

 

 

 

 

 

통일신라 말, 당나라로 유학을 다녀와 문명(文名)을 떨친

최치원이 지은 <추야우중(가을밤 빗속)>입니다.

그는 이역만리에서 애를 써서 시를 읊지만

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는 데 대한 회한과

고향을 그리는 심정을 이 시에 담아 놓았습니다.

 

 

출처 : 가람문학
글쓴이 : 신성희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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